알파치노의 “스카페이스 (Scarface, 1983) ” , “칼리토 (Carlito's Way, 1993)”같은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라하고 “신세계 (New World, 2012)”의 이자성 같은 대박을 꿈꾸지만
냉혹한 현실에서 하루 하루 좌절감을 느끼면서도 주어진 역할에 감사하고 도전하며 발전을 위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청년!!! 자칭~ “절세고수”라고 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바쁜 업무 중 한가함을 비집고 현재 회사 상황에 대한 개인생각 몇 글자
올립니다.
선진 발전 단계에서의 위치적(position) 판단.
1. 전반적인 회사분위기.
최근 1~2년 사이에 드디어 선진은 정상화의 길에 접어든 듯 보입니다.
과거에 자행되었던 구조조정(인원정리,down sizing)나 임금체불은 선진에서 당분간 없을 듯 보여
집니다.
그동안의 어려움을 “노” 와 “사” 가 잘 대처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이점 노동조합과
경영진에게 감사드립니다.
망할 줄 만 알았던 선진이 단기간에 정상화 된 것처럼 보여 지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은 부실가능성과 원동력의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미래를 보고
판단함이 절실한 시기인 듯 보여 집니다.
요즘 회사 이전문제로 직원들의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거주지를 옮겨야할지, 멀어진 출퇴근 거리로 인해 새벽별 보며 집을 나서야할지,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무엇하나도 공식화(formulation) 된 것이 없습니다.
목표가 정해지기 전에 설왕설래하는 정도 같아 보입니다. 정해지면 또 상황은 틀려 지겠죠~
회사는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고 있고 이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이 이곳에서 나마 거론 되는 것
같습니다.
결정권자는 결정을 하되 책임이 따라야한다는 것이 핵심(core)입니다.
브렉시트(Brexit)의 결정과 같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판단해야할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개인에게는 일종의 운명 같은 거 일수 있습니다.
일개 직원의 입장에서 이점이 한계(limit) 인 것이죠~
궁예가 모든 이들이 반대하는 철원으로의 천도를 결정한 것 같은, 과거 조상들의 실패를 답습할까
우려됩니다.
양평시트(Yangpyeong exit)에 대한 경영자의 책임의식(sense of responsibility) 가진 현명한
판단이 절실합니다.
2. 선진이 나아갈 길.
직원의 고혈로 버텨왔고, 직원의 고혈로 유지하고, 직원의 고혈로 발전하는 회사는 결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는 포화상태입니다.
흔히 말하는 “봄날은 갔다~”입니다.
노동시장의 값싼 인력은 이미 동남아계로 채워진지 오랩니다.
“광현 803호 사건”을 보면 알수 있죠...국내인력의 더 이상 더럽고 힘든 일 기피 현상으로
베트남선원과 국내핵심선원들과의 마찰로 발생한 사건이었죠...
부의 창출은 사막에서 바늘구멍 찾기가 되어버렸고~ 세습만이 그 부를 유지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우리 선진은 뭔가 개선하려하고 잘못 된거라면 바꾸려고 하는 의지가 물씬 베어져있는
결정들이 주저함 없이 내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이의 결과물로 단기간 내에 많은 것들이 바뀌어 지고 있습니다. (ex : 과거경영진의 완전퇴진,
장기근속 관리직 임직원의 퇴사 및 교체, 복사실 운영체계의 변경, 여직원들의 조용한 퇴사,
임금인상, 세무조사, 노동부의 실사, 강력한 경영권, 대내외 이미지 제고, 인당생산성 향상,
강력한 힘에 대한 임직원의 고충?)
회사이전의 문제도 이러한 국내사정에 대응책으로 생존을 위한 처절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적 성과위주의 이윤극대화는 이론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이윤극대화를 위한 결정과정에서의 수평적관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기술력과 실적으로 먹고사는 설계용역업에서 기술자의 노력과 가능성과 자존감이 중시되어야지
만이 미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군대식 조직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사례(self-management)들을 찾아보고 연구해야할
시기입니다.
물론 정답을 찾기가 쉽지는 않겠죠~
3. 노동조합에 바라는 점.
10년간 보아 왔던 여직원이 이동 되고, 현재 위원장 홀로 노조사무실에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노동조합도 많이 축소 되었죠~ 과거 200명이 넘던 조합원이 많이 줄어서 100명 정도 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에게 뭔가 바라는 것도 이기적인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싫든 좋든 그 자리가 원래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조합원을 위해 좀 더 회사를 압박(pressure)하고 경계심(wariness)을 유지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조합원분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하고 조합사무실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임명직에게 강력한 권한이 주어지고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라면 노동조합은
많이 다릅니다.
대표자 한사람이 조합의 전부일수는 없습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함께하는 조합원에서 나온다고 배웠습니다.
장마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와 30도를 넘는 고온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선진임직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휴가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끝.
